최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이 발표한 2026년 주택 시장 전망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0.8%)보다 전셋값 상승률(4.0%)이 5배나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전세 대란 조짐" 내년 전셋값, 집값보다 5배 오른다
[프라임경제] 내년 전셋값은 큰 폭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 매수세가 약화되고 신규 입주 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서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김성환 연구위원은 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 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에서 "내..
newsprime.co.kr이는 올해 전망치인 1.0%보다도 4배나 높은 수치로, '전세대란'의 조짐이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한 시장 전망 속에서, 현재 전셋집을 구하고 있거나 계약 만료를 앞둔 분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오늘 블로그에서는 이 문제의 원인을 짚어보고, 예상되는 시나리오와 함께 현실적인 대비책, 특히 LH에서 2025년 12월 말까지 수시모집 중인 '전세임대' 제도를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2026년, 전셋값은 왜 이렇게 오를까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지적한 전셋값 급등의 핵심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 신규 입주 물량 감소: 주택 공급(인허가, 분양)이 줄어들면서 새로 입주할 수 있는 깨끗한 주택의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집니다.
- 매수세 위축 및 전세 수요 증가: 집값 상승 부담과 고금리 등으로 주택 매수를 망설이는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실거주 목적의 꾸준한 전세 수요에 더해, 매매를 포기한 수요까지 합쳐지며 전세 수요는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부족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는 것입니다.
2. 예상 시나리오: 매매 자극일까? 월세 가속화일까?
그렇다면 급등하는 전셋값은 앞으로 주택 시장을 어떻게 변화시킬까요? 현재 부동산 정책과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 1: 매매 수요로 전이되어 집값 상승 (제한적)
- 이유: 여전히 높은 수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가 매수 심리를 억누르고 있습니다. 전세 보증금을 올리는 것보다 '내 집 마련'에 드는 금융 비용이 훨씬 크기 때문에, 전세 수요가 매매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고 전세 시장에 머무를 가능성이 큽니다.
시나리오 2: 전세 포기 및 월세화 가속 (가능성 높음)
- 이유: 전세자금대출 이자 부담이 월세(혹은 보증부월세) 금액보다 커지거나, 4%씩 오르는 수천만 원의 보증금 증액분을 마련하지 못하는 임차인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월세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전세의 월세화'는 수년간 진행되어 왔으며, 2026년의 공급 부족과 전셋값 급등은 이 현상을 더욱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3. 대안이 필요하다면: 2025년 LH 전세임대 (수시모집)
시장이 불안할수록 가장 확실한 대안은 저렴한 보증금과 이자로 장기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전세임대' 입주자 수시모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세임대'란, 입주대상자로 선정된 사람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해당 주택 소유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입주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입니다.
신청은 모두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에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며, 본인에게 해당하는 유형을 선택해 신청해야 합니다.
① 신혼·신생아 전세임대 (I유형 / II유형)
신혼부부(혼인 7년 이내),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그리고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혼인가구를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신청일 기준 2년 이내 출산한 자녀(태아 포함)가 있는 '신생아 가구'는 1순위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 I유형 (소득 70% 이하)
- 소득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 (맞벌이 시 90% 이하)
- 지원 한도 (수도권): 1억 4,500만 원
- 입주자 부담: 전세보증금의 5%
- 임대료: 지원금에 대한 연 1~2% 이자
- 거주 기간: 최장 20년
- II유형 (소득 130% 이하, 완화형)
- 소득 기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30% 이하 (맞벌이 시 200% 이하)
- 지원 한도 (수도권): 2억 4,000만 원
- 입주자 부담: 전세보증금의 20%
- 임대료: 지원금에 대한 연 1~2% 이자
- 거주 기간: 최장 14년 (자녀가 있는 경우)
② 청년 전세임대 (1순위)
만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이 대상입니다. 이번 수시모집은 1순위 자격자를 대상으로 합니다.
- 1순위 자격: 생계·주거·의료급여 수급 가구, 한부모가족 가구, 차상위계층 가구의 청년
- 지원 한도 (수도권, 1인): 1억 2,000만 원
- 입주자 부담: 임대보증금 100만 원 (고정)
- 임대료: 지원금에 대한 연 1~2% 이자 (단, 1순위는 0.5%p 우대금리 적용)
- 거주 기간: 최장 10년 (단, 입주 후 혼인 시 신혼부부 유형으로 변경하여 최장 20년 가능)
③ 다자녀 전세임대
미성년(만 19세 미만) 직계비속을 2명 이상 양육하는 무주택 가구가 대상입니다.
- 1순위 자격: '신생아 가구'(2년 내 출산)이면서 수급자·차상위·한부모 가구 등
- 지원 한도 (수도권): 기본 1억 5,500만 원
- 특징: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2명을 초과하는 자녀 1명당 2,000만 원씩 추가 지원됩니다.
- 입주자 부담: 전세보증금의 2%
- 임대료: 지원금에 대한 연 1~2% 이자 (자녀 수에 따라 우대금리 적용)
- 거주 기간: 최장 20년
4. 결론: 현명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
2026년 전셋값 4.0% 상승 전망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임차인들에게는 큰 부담으로 다가올 현실적인 위협입니다.
시장이 불안할수록 ① 본인의 자금 여력을 냉철하게 점검하고, ② 민간 전세만 고집하기보다 본인의 자격에 맞는 '전세임대' 등 공공임대주택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지금 바로 LH청약플러스에 접속하여 나에게 맞는 전세임대 유형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